남망산 조각공원은 1997년 통영시민문화회관 바로 아래 해발 80m 이내 남망산 자락에 5천여평 부지에 조성하였고, 경남 통영시 동호동 230-1번지에 위치하며, 연중 무휴에 입장료 무료로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명소이다.
낮에는 통영항과 한산도, 동피랑, 서피랑 정자동포루까지 시야에 들어오고, 밤에는 불빛이 바다에 반사되어 야경이 환상적이며, 비탈길과 계단이 많아 편한 신발을 권장한다.
우리가 방문한 시점이 2월 중순이라 동백꽃이 공원 곳곳에 만개한 상태라서 그런지 남망산 조각공원이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는 점에 정말 공감하게 되었는데, 통영 여행 코스에 감성적이고 힐링되는 장소로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
남망산 조각공원 정상에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에 큰 칼을 차고 통영 앞바다를 내려다 보고 계신데, 통영이라는 이름이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떼놓을 수 없다.
남망산 조각공원은 통영중앙시장과 동피랑 벽화마을 근처에 있어서 함께 둘러 보기에 좋은데, 동피랑 구경한 후 중앙시장에서 충무김밥과 꿀빵 맛집 들려서 남망산 조각공원 및 시민문화회관을 둘러보는 코스가 좋을 듯 싶다.
우리는 남망산 조각공원에 오르기 전에 아침 겸 점심으로 미수동에 있는 홍도복어 식당에서 회덮밥, 멍게비빕밥, 굴국밥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통영항을 둘러보았던 추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