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부처님 오신날 기념 사찰 시리즈로 이번엔 여수 향일암을 소개드리고자 한다. 향일암은 남해안서 해맞이 장소로 일출,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기도처이기도 하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후 전국 4대 관음 기도 도량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데, 참고로 4대 관음 기도처엔 강화 보문사,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여수 향일암이 포함된다.
향일암은 이순신대교 등과 더불어 여수10경에 꼽힐 정도로 여수 금오산의 높은 절벽 위에 해를 바라보는 동쪽에 자리잡은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주차장에서 오르막길을 꽤 많이 걷다 보면 대웅전, 관음전, 해수관음보살을 만나게 된다.
불이문이라고도 불리는 해탈문 방향으로 오르면 입을 막거나 귀를 막은 귀여운 동자승 불상들을 만나게 된다. 눈을 막은 동자승도 있으니 여기서 기념사진 꼭 찍으세요~ 향일암을 상징하는 포토존이니깐 ^o^
여수 향일암엔 거북 등껍질 모양의 암석과 석상부터 범, 용 등의 돌조각품 등 볼거리가 많아서 오르느라 힘든 아이에게 웃음을 주는 듯 싶다. 특히 얼굴에 미소, 마음에 자비 글귀가 씌여있는 해학적 표정의 부처상들을 보면 미소짓게 된다.
향일암 여행 오려면 아무래도 1박 2일 이상으로 장기로 와야 하는데, 우리는 일단 명동게장이라는 맛집에서 갈치조림에 간장게장 세트로 저녁을 먹은 후 여수돌게빵까지 사서 시내에서 좀 떨어진 외곽에 있는 라마다 호텔에서 하룻밤만 미리 잤다.
여수 라마다 호텔(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이 야경 뷰가 좋은 시내 쪽 호텔보다 훨씬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았을 뿐만 아니라 온수도 나오는 인피니티 풀이라는 점이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겐 최선의 선택이었다.
아침 일찍 눈이 깬 아빠가 라마다 호텔 근처 맛집인 바다김밥 돌산직영점에서 공수해 온 계란김밥, 갓김치김밥을 먹고 신나게 물놀이하는 아이,,, 넓은 수영장에서 놀다가 살짝 추우면 온수 나오는 풀로 옮겨서 몸을 녹일 수 있어 좋아요
물놀이를 마치고선 여수 시내에 있는 이순신 광장으로 구경 나와 건너편 상가 쪽에 줄서는 행렬을 보게 되는데, 이곳은 여수 3미 중의 하나로 불리는 딸기모찌 집이다. 대기줄이 길어 한참 후에야 세트 1개를 사서 맛보니 역시 최고다.
아이 몫으로 생딸기 아이스크림을 추가하고 근처 카페로 가서 커피에다가 딸기 모찌 먹으며 점심을 대체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o^
이상으로 여수 향일암, 라마다호텔, 이순신광장 방문 후기를 마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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