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거제3 22. (거제) 고현항 방파제 '청어' 뜰채 잡이 작년에도 청어 새끼 떼가 고현항에 왔던 것 같은데 올해도 2월 중순쯤 어김없이 또 출몰하여 갈매기들과 낚시꾼들이 몰려 들면서 이를 바라보는 구경꾼까지 장사진을 이룬다. 따뜻한 일요일 오후라 점심 먹고 산책나온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유난히 사람들이 몰린 곳을 유심히 보니 방파제 모서리 구석진 곳에 청어떼가 몰려 들면서 낚시대가 아니라 뜰채로 청어 새끼들을 퍼나르는 60대 노부부가 사람들 이목을 끌었다. 그들은 스티로폼 박스 1개 아니라 3~4개씩 퍼담아 구경하는 사람들로부터 상당히 부러움을 샀다. 아마도 여러 사람들 뜰채 가지러 집에 갔으리라,,, 고현항 매립지 사업과 아파트 건설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던 2~3년 전부터 낚시꾼들이 종종 눈에 띄이더니 작년 초부터는 2월 중순에 청어, 그이후엔 .. 2025. 2. 20. 21. (거제) 사등저수지 ~ 언양마을 ~ 기성초 ~ 성내마을 ~ 성포항 거제도 사등 저수지에서부터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어머니께서는 자신이 관심 많으신 언양마을과 기성초등학교, 성내마을을 거쳐서 성포중학교까지 멀리 트래킹 하자고 하며 무리되지 않도록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사등 저수지에서 언양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 개울이 흐르는 조그만 다리가 있다. 77세의 어머니는 노인 지팡이가 아니라 등산용 스틱 2개를 짚으시며 걷기 시작했다. 오르막 길은 몰라도 내리막 길은 그리 힘들지 않으신 듯 잘 걸으신다. 육교에서 논밭 옆으로 펼쳐진 시골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언양마을 회관 및 경로당으로 쓰이는 단층 건물이 나타나는데, 우수를 앞둔 시점이라 겨우내 방치된 논이나 밭을 갈러 나온 농부들이 한두명 보이긴 했는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노인들이라 집에만 있는 듯싶.. 2025. 2. 17. 15. (경남 거제) 지심도 유람선 여행기 2022년에는 한해에 두번이나 지심도를 찾았다. 처음엔 계절의 여왕인 5월 27일 따뜻한 봄날에 지인과 함께, 두번째는 겨울 초입인 12월 3일경 가족과 함께 장승포항에서, 두번씩이나 유람선을 타고 지심도를 방문했다. 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난생 처음 지심도를 찾았는데 매력에 빠져서 그해가 가기도 전에 한번 더 찾은 것이다. 섬 안의 섬이라 할 수 있는, '지심도'는 행정구역상 경상남도 거제시에 속하는데 여기서 지심도를 갈 수 있는 터미널이 두 곳있는데, 한 곳은 '장승포'에 있는 지심도 터미널과 다른 한곳은 '지세포'에 있는 지심도 유람선 터미널이다. 두 곳 모두 터미널에서 지심도까지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고 각 터미널마다 2시간에 한 편씩 운항하고 있어서 성수기를 제외하곤 인터넷 사전예매.. 2025. 2.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