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 용궁사는 고려말 우왕때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혜근이 보문사로 창건했던 절로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1930년대 중창된 후 1974년 관음도량 복원하기 위한 100일 기도시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꿈을 꾼 이후로 해동 용궁사로 개명한 사찰이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번지에 소재하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정류장에서 빨간색 1001번 급행버스를 타고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용궁해물쟁반짜장 앞 해동용궁사 표지석을 바라보이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970m를 쭈욱 직진하면 해동용궁사 주차장이 나옵니다.
해동용궁사 주차장에서 불교용품을 파는 소품점, 어묵을 파는 가게 등이 있는 상점거리를 지나면 해동 용궁사 입구가 나오며 거기서부터 각 띠별 12지신상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순으로 관광객들을 반기며, 대나무 숲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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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중창된 대웅전 옆에는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포대화상 달마상이 있는데,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달마상 왼쪽 옆에 있는 탑 아래 포토존이 있을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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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상 왼쪽으로 좀 더 가면 용궁단이 있고 그 옆의 원통문 위로 해수관음상으로 연결되는 108계단을 오르면, 자비의 눈으로 바다를 훤히 내려다 보고 있는 해수관음대불과 약사여래불 나오는데, 특히 해수관음대불은 약 10m의 높이에 불과하지만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이라고 한다.
해수관음대불 및 약사여래불께 기도한 후 펜스에 붙어 있는 소원 카드들의 황금빛과 동해 최남단 바다의 푸른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잠시 세상 근심을 내려 놓는 기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는 것 같다. 올라왔던 108번 반대쪽 계단으로 다시 내려가거나 경사가 완만한 용궁사 출입구로 다시 내려올 수 도 있다.
대웅전 바로 밑에는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한 사사자 3층석탑이 아래로 나있는 굴다리 같은 만복문을 지나면 16나한을 볼 수 있는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 또한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뷰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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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인삼미 문을 지나 위로 조금 올라가 왼쪽 길로 들어서면 약사불전에 쌍향수불이라 불리우는 약사여래불이 있고, 그 아래 길 옆으로 가다보면 바닷가 바위쪽으로 나가는 코스가 나온다. 갯바위에서 해동용궁사의 모든 전망을 바라 볼 수 있기에 이곳도 관광객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애용하는 포토존이다.
2022년부터 매년 1번 정도 가족이랑 왔었는데 주말마다 한국인들로 인산인해이고, 이번엔 평일에 어머니랑 왔음에도 외국인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걸 보니까 해동 용궁사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이고 특히 부산 방문시 광안리 야경, 해운대 해수욕장와 함께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들르는 여행지가 된 것 같다.

https://youtube.com/shorts/xNM4EbzXOhw?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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